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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민株로]"수급기반 확 넓어져 코스피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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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기업 펀더멘털 변화 아니라 단기 효과" 의견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삼성전자 액면분할이 코스피를 얼마나 더 끌어올릴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코스피 비중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코스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근본적인 기업 펀더멘털의 변화는 아니기 때문에 주가 상승 효과는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삼성전자가 주주총회를 거쳐 분할을 확정하면 기존 주주들은 1주당 50주를 새로 배정받고, 신규 투자자들은 현재 250만원 안팎인 삼성전자 보통주식 1주를 5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 그동안 비싸서 삼성전자를 사지 못했던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수급 개선으로 주가상승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250만원에서 20% 상승해 300만원에 이르는 것보다 같은 상승률로 5만원에서 6만원에 이르는 것이 더 빠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의 절대금액이 높아서 접근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많았는데, 이제 삼성전자를 살 수 있는 투자자가 많아졌음을 의미한다"면서 "수급기반이 넓어진 것이기 때문에 주가에도 긍정적이고 삼성전자는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하면 코스피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는 고가주이다 보니 유동성에 대한 할인이 없었는데 액면분할을 100원으로 했다는 점에서 기대치를 훨씬 넘어서는 부분이 있어 긍정적"이라면서 "현재로선 수급측면에 대해서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건 투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란 의견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코스피 내 삼성전자 시총 비중은 20%에 육박한다. 또 코스피200 내에서 삼성전자 비중은 22.7%에 달한다. 단순 계산하면 삼성전자 주가가 10% 상승할 때 코스피 지수가 2% 오르게 된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날 오전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발표 후 급등하면서 코스피는 장 초반 0.57% 하락에서 0.35% 상승으로 돌아섰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높은 주가로 인해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이 낮은 편이고, 외국인과 기관 즉, 기관투자가의 매매 비중이 높은 편이었는데, 액분이 되면 매매가 더 활성화되고 개인투자가의 매매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낮은 배당 등 소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배경이었다고 보면,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이 문제의 해소에도 중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주가 상승효과는 단기에 그치고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기업 펀더멘털의 변화는 아니라는 의미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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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주식 수가 느는 만큼 주가는 싸지겠지만 회사가 바뀌는 게 아니기 때문에 펀더멘털상으로 달라지는 건 없다"면서 "주식만 바뀌어 본질적인 영향은 없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거래 편의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긍정적이고 또 고가주여서 거래대금이 비교적 적었는데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면서 "다만 기업 펀더멘털의 변화는 아니기 때문에 주가 상승 효과는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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