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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고꾸라진 현대기아차, 믿을건 신차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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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넥쏘·K시리즈 등 신차 폭격

실적 고꾸라진 현대기아차, 믿을건 신차뿐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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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기아차가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최근 받아든 2017년 성적표가 그야말로 최악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분위기를 반등시키겠다는 각오다. 연말 현대기아차는 웃을 수 있을까.

현대기아차 2017년 실적은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2010년 이후 최저였다.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5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기아차는 한해 전 보다 73%나 급감하며 1조원 밑으로 추락했다. 빅마켓인 중국, 미국에서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450만 6527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전년 대비 8.6% 감소한 276만20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원화 강세 흐름이 연중 지속된 가운데 주요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영업부문 비용이 증가했으며 중국 등 일부 시장에서의 판매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7년 수익성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신차에 명운을 걸고 있다.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변신한 싼타페가 포문을 연다. 2월 출시될 신형 싼타페는 기존 모델보다 더욱 커진 몸집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2.0ℓ와 2.2ℓ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전자식 8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장착한다. '캄테크(Calm-tech)' 기술도 적용됐다. 캄테크는 '조용하다(Calm)'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사용자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주는 기술이라는 의미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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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친환경차라고 불리는 수소차 넥쏘도 출격한다. 넥쏘는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일원화된 3탱크 시스템으로 설계된 수소저장시스템을 적용해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올 1분기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후 하반기에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세단 K시리즈로 판매량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먼저 2015년 완전변경 모델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나온 중형 세단 K5가 새옷을 입고 더 뉴 k5로 탈바꿈했다. 이 차는 국내 중형 세단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와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하반기엔 K9 이 2012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돼 나온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 준하는 최첨단 사양을 적용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세단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K9 최초로 4륜 구동 모델도 판매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력 있는 신차와 레저용차량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고꾸라진 현대기아차, 믿을건 신차뿐 기아차, ‘더 뉴(The New) K5’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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