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北, 다음달 20일까지 특별 경비 기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평창올림픽, 인민군 창립 기념일, 김정일 위원장 생일 끼어…“망신 살 만한 사고 예방 의도”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이 1월 20일~2월 20일을 특별 경비 기간으로 지정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준비 중인데다 2월 8일이 인민군 창립 70주년, 2월 16일은 사망한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이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특별 경비 기간에 종업원 30명 미만인 지방 공장들도 저녁 5시부터 아침 8시까지 3명 이상 경비원을 둬야 한다"며 "각 시ㆍ군의 김일성김정일주의 연구실, 영생탑, 김일성ㆍ김정일 모자이크 벽화, 계급교양관, 문화회관, 소년회관, 체육관, 공원, 놀이터 외에 철도, 항구, 주요 도로의 다리도 공공시설 경비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2월 8일 창군절 행사가 열리는데다 겨울올림픽에 우리 선수단ㆍ예술단ㆍ응원단이 파견되면서 이 기간 중 망신 살 만한 사고나 사건을 사전에 예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는 북한이 "국경선은 물샐 틈 없이 지켜지고 있다"며 "불법 휴대전화에 대한 방해전파와 단속도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국제사회의 제재에 따른 민심 동요, 주민의 대량 탈북을 막으려는 사전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민간 위성에 포착됐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3일 평양 미림비행장 지역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열병식 준비로 추정되는 대규모 움직임이 확인된 것이다.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광장은 과거에도 열병식이 열렸던 곳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