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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성택 회장 '중기부 신설' 공로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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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성택 회장 '중기부 신설' 공로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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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이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는다. 이날 중소기업청(현 중기부) 및 산하기관의 퇴직 공무원들 모임인 '중기회'는 신년회 행사를 통해 박성택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24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2015년 2월 제25대 중기중앙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줄곧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 경제구조' 정착을 주장하면서 정부와 국회 등에 업계의 의견을 적극 전달해 왔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 후보자들을 중기중앙회로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하면서 바른시장 경제를 위한 주요 정책 과제로 중기부 신설을 강조했다.


특히 중기부 신설을 관철시키기 위해 중기중앙회를 중심으로 여러 중소기업단체들과 함께 국회 설득 작업에 힘썼다. 기존 차관급 중기청으로는 중소기업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입법 발의권과 행정조정권이 있는 '부(部)'로서의 승격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강력한 중소기업 정책 추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2월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의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도 "중기청을 장관급 중기부로 승격시켜야 한다"며 국회의원들을 거듭 설득했다. 이 간담회에는 산자위 소속 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 국회 본회의에서 중기청을 부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같은해 11월 중기부가 출범했다. 1960년 상공부 중소기업과로 출발한지 57년, 중기청이 출범한지 21년 만의 큰 성과였다.


중기회는 2003년 창립한 친목 모임이다. 퇴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정기ㆍ분과별 모임 등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 행정에 대한 수십년 간의 근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중소ㆍ벤처기업 정책에 자문 활동도 한다. 중소기업 현장에 대한 경영과 기술 지원도 가능하다.


중기회 회장은 현재 홍석우 전 중기청장이 맡고 있다. 홍 전 청장은 지식경제부 장관도 역임했다. 중기회 수석부회장은 송재희 전 중기청 차장이다. 이번 중기회 신년회에는 회장과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과 최수규 차관도 참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기부가 신설되는 과정에서 박성택 회장은 물론 중기중앙회의 역할과 고생이 가장 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중기중앙회도 중기부와 함께 예전 보다 더 많은 역할과 위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기중앙회장이 중기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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