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등 北 점검단, 경의선 육로 통해 북한으로 귀환 (영상)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저녁 1박 2일 간의 방남 일정을 마친 뒤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날 현 단장 일행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환송 만찬을 마치고 오후 9시 53분께 남북출입사무소(CIQ)을 거쳐 방남시 이용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귀환했다.

앞서 현 단장 일행은 1박 2일의 방남 일정 동안 강릉과 서울의 공연장 5곳을 점검한 바 있는데, 강릉에서는 강릉아트센터, 서울에서는 남산 국립극장에 비교적 오래 머물며 시설을 꼼꼼히 살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북측 사전점검단 역시 남측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 두 장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사전점검단 보고 결과를 토대로 남북이 합의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 일시와 장소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호 기자 rlgh958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