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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림픽 선수단, '갤노트8' 손에 넣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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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창올림픽 선수단 전원에 갤노트8 제공

"IOC가 북한 선수에게도 예외없이 제공할 것"

리우 올림픽 당시 北 선수 '갤S7 못 받았다' 논란

북한 올림픽 선수단, '갤노트8' 손에 넣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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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를 제공 받을 전망이다. 다만 실제로 선수들이 이 제품을 손에 넣을지는 미지수다.

23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전체 참가 선수단과 올림픽 관계자에게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공급할 것"이라며 "우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IOC가 이를 북한 선수단에게 지급할 것이다. 북한 선수단 규모가 크지 않아 추가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평창 올림픽의 무선 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서 약 4000대의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준비했다.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테마로 한 전용 월페이퍼와 올림픽 경기 관련한 정보를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도 참가 선수 전원에게 특별 제작한 '갤럭시S7 올림픽 에디션' 1만2000여대를 제공했다. 전세계 50억명이 시청하는 올림픽 무대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개막식에서 선수들이 갤럭시S7을 들고 셀카를 찍는 등의 모습이 중계 됐는데, 이를 두고 '50억명에게 선보이는 거대한 광고판'이란 말도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마케팅을 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IOC에 내고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에게도 이 제품이 전달됐는데, 막상 개막식에서 북한 선수들 중 아무도 이를 들고 있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에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선수촌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올림픽 위원회가 전화기를 북한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과거 북한 선수들과 교류가 있었던 남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북한 선수들에게 지급된 선물을 북한 체육 지도자들이 압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리종무 북한 체육상은 '선수들도 전화기 다 받았나'라는 RFA 기자의 질문에 "(IOC가 지급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다 가져가서 씁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 나눠준 남한의 삼성 전화기를 북한에 가져가서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도 전화기 같아요. 우리 전화기. 우리 것도 멋있고 우리 것도 다 쓴단 말이에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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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에서는 스마트폰을 '지능형손전화'라고 부르는데, 중국제 저가형 스마트폰이나 자체 개발된 제품이 일부 보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의 보안전문업체인 ERNW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제품에는 모든 브라우저 열람기록과 앱 실행기록이 저장되는 시스템이 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부에서 가져온 동영상이나 사진은 정부 측의 인가를 받지 못하면 읽을 수도 없도록 설정됐다. 이밖에 무선 인터넷은 연결되지 않으며 와이파이가 잡힐 경우 북한의 인트라넷 체계인 광명망에 접속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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