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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유기견 분양센터 '리본' 첫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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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0시30분 리본서 한달여 간 숙려기간 거쳐 6마리 유기견 새로운 보금자리 찾게 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 1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유기동물 분양센터 '카페 리본(Reborn)'(양재대로 81길 73)을 오픈한데 이어 13일 오전 10시30분 센터에서 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개띠해’ 첫 분양식을 개최한다.


현재 연중무휴로 운영 중인 '카페 리본'에는 개소 후 22마리 유기동물이 입소해 보호받고 있다. 그 중에서 12마리가 분양진행 중에 있으며 13일에는 샐티(3개월), 믹스견(4개월), 푸들(2~3년) 등 6마리의 유기견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될 예정이다.

분양식은 분양증서 수여식, 반려견 인도, 교육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강동구는 카페 형식의 유기동물 분양센터를 개소해 유기견에 대한 정서적, 물리적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기존 동물보호소에 대한 선입견을 걷어내고 유기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강동구 유기견 분양센터 '리본' 첫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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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유기, 유실된 유기견을 구조해 반환 및 재분양을 위해 임시로 보호하고 있으며 분양은 강동구민 뿐만 아니라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상담 후 숙려기간(20일 이상) 동안 분양의사가 변하지 않을 시 분양할 수 있다.


분양이 확정된 유기견은 매달 둘째주 토요일 ‘입양식’을 통해 새 보금자리로 가게 된다. 분양 후에는 5주간의 교육을 통해 반려견 양육에 필요한 기본지식과 견주와 반려견 간의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최재민 강동구 동물복지팀장은 “센터 개소 후 평일 평균 3~4건, 주말 평균 10건 이상의 분양상담이 진행되고 있다”며 “가족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숙려기간도 정했다. 단순히 분양률을 높이기보단 단 한 마리라도 제대로 된 가족을 만나 파양 및 재유기를 막는 것이 '카페 리본' 목표이자 존재 이유”라며 센터의 철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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