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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모드’ 이용섭... 광주시장 선거 ‘흑역사’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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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014년 경선·여론조사 패배 후 20대 총선 ‘낙선’
정답은 ‘공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설득력 잃어

 ‘신중모드’ 이용섭... 광주시장 선거 ‘흑역사’ 들여다보니 광주시장 선거를 하루 앞둔 2014년 6월 3일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는 광주시청 앞 천막에서 강 후보를 지지하며 단식 농성중인 이용섭 상임선대위원장을 찾아 위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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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완수 기자] 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지역 정가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광주시장에 출마할 것이다’ 또는 ‘아니다 불출마할 것이다’ 등 다양한 예측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 선거 흑역사’가 도마에 올라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용섭을 지켜주십시오” “광주의 자존심을 지켜주십시오” 지난 2014년 광주시장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둔 6월 2일 이용섭 상임선대위원장은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단식 농성은 ‘흑역사’의 두 번째 장에 펼쳐진 하이라이트로 이용섭 부위원장은 2010년 광주시장 출마에 나서 함평 학다리고 2년 선배인 강운태 후보와 경선을 치렀지만 아쉽게 패해 4년 후 2014년 리턴매치를 기대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에 반발, 탈당에 이어 국회의원 직 마저 내려놓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으나 강운태 후보와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또 다시 패해 단식 농성으로 강운태 후보 지지에 나선 것.


이용섭 부위원장의 광주시장 선거 ‘흑역사’는 8년 전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첫 장이 쓰여 진다.


이 부위원장은 2010년 민주당 광주시장 ‘시민공천배심원 경선대회’에서 배심원단에게 124표를 받아 86표에 그친 강운태 후보에게 12.7%나 앞섰지만 전 당원 여론조사와 합산 결과 37.35%를 기록, 37.80%를 차지한 강운태 후보에게 아깝게 패해 광주시장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에 18대 국회의원 직을 유지한 채 이용섭 부위원장은 당 대변인 등을 거쳐 2012년 19대 총선서 승리해 재선의원으로 중앙정치 무대와 광주 광산을 지역구 활동을 통해 차기 광주시장의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2014년 광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광주시장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강운태 시장에게 앞서는 결과가 나와 시민들의 높은 지지에 고무된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용섭 부위원장의 광주시장 꿈은 또 다시 물거품이 되며 ‘흑역사’의 두 번째 장을 기록하고 만다.


안철수 신당 바람에 민주통합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합당을 해야 했고 강운태, 이용섭, 윤장현 등 유력 후보들 간의 경선 빅매치는 이뤄지지 않아 강운태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단식 농성으로 맞섰으나 윤장현 후보의 당선을 지켜봐야만 했다.


심지어 20대 총선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서 국민의당 바람에 밀려 권은희 후보에게 재선의원의 월계관을 넘겨주고 낙선의 쓰라림을 간직한 채 ‘흑역사’의 기록을 한 줄 더 보태고 중국으로 떠난다.


새누리당을 꺾고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내 제 1당으로 등극했지만 정치 1번지 광주에서 단 1석도 당선자를 내지 못해 여의도 정가에서는 ‘태양이 옷을 벗기지 바람은 옷을 벗기지 못 한다’ 라는 속담을 바꿔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돌 정도로 이용섭 부위원장의 패배는 충격 그 자체였다.


시간은 흘러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부활한 이용섭의 광주시장 선거 ‘흑역사’는 되풀이 될 것 인가 아니면 화려한 등장인가 호사가들 저마다 광주시장 유력 후보를 손꼽고 있는 모양새가 제법 그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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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광주지역 정가 관계자는 “국세청장, 건교부장관과 재선의원을 지낸 이용섭 부위원장이 광주시장에 출마해야 한다”거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핵심 정책인 일자리 만들기에 주력해야 한다”는 두 갈래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무어라 해도 문제는 공천이다”면서 “경선 등 민주당 공천이 유력해야 출마 선언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지만 2014년 광주시장 선거처럼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전망했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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