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신임 사장이 임대주택사업에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일 SH공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임대주택사업 추진 방식을 다양화해 공사의 재정 부담을 극복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 사장은 "공사의 재정적자를 중장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공공민간 협력 개발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며 "공공재원을 바탕으로 민간이 소유한 빈 땅을 공공이 빌려쓰는 민간토지 임차부 PPP 등 임대사업 추진방식을 다양화하고 연기금 유치를 비롯해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주거 수요를 고려해 안정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고 도시재생도 동시에 추진해 주거복지 이상의 공간복지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29일 임명된 김 사장은 앞서 12월21일 서울시의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 이어 취임사에서도 다시 임대주택사업 추진 방식을 다양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