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5개월 밖에 남지 않아…중앙당·지역 모두 黨力 집중해야"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이제 좌고우면 하지 말고 혼연일체로 통합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며 "남은 통합 절차인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당직자 여러분이 중심을 잡고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시무식에 참석해 "합리적 개혁세력의 힘을 모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통합 절차가 순조롭게 잘 마무리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먼저 2018년 새해 목표와 관련 "지방선거와 헌법개정, 선거제도 개편 등이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 민심 그대로를 반영하는 선거제도 개편은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개혁의 핵심과제"라고 전했다.
이어 안 대표는 최대 현안인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 "당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 연말 전(全) 당원투표를 통해 당원의 의사를 명백히 확인했다"며 강력한 통합 드라이브를 시사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이제 지방선거까지 불과 5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며 "중앙당은 물론 각 지역에서 디데이(D-day), 카운트다운을 내걸고 당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최근 여론조사를 감안한 듯 "지난 국회의원 선거 당시를 생각하면 녹색돌풍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이었다"라며 "국민의당이 개혁 선도정당으로 거듭나 2당으로, 결과적으로 1당으로 우뚝 올라 설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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