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구글·MS·파이어폭스, 가장 빠른 모바일 브라우저는?

미국의 IT매체 폰 아레나 테스트
구글, MS가 전반적으로 앞서
삼성은 속도는 빠르나 호환성 부족

각 테스트별로 점수가 높을수록 성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함.(사진=폰아레나)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PC보다 스마트폰으로 더 오랜 시간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대가 됐다. PC 시장에서는 익스플로러의 아성이 무너지고 크롬이 새로운 왕좌에 오른 가운데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하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삼성 브라우저,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 각 모바일 웹브라우저의 속도를 비교했다.

매체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에서 각각의 성능 비교 애플리케이션(앱)을 별도로 실행했다. 실행할 때는 비행기 모드로 설정해 외부 변수를 최소화했다.

성능 비교 앱은 스피드미터(앱의 응답성 계산하는 테스트), 제트스트림(자바스크립트의 고급 프로그램 기능 테스트). 모션마크(HTML5 등 그래픽 테스트), 베이스마크웹 3.0(서드파티 앱과의 호환성)으로 총 4가지다. 높을수록 빠르다는 뜻이다.

응답성 테스트에서는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삼성 브라우저가 근소한 차이로 1~3위를 기록했으며 파이어폭스는 큰 격차를 보였다. 자바스크립트 기능 테스트에서는 삼성 브라우저,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파이어폭스가 작은 차이의 결과를 보였다. 그래픽 테스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구글 크롬이 큰 격차로 삼성 브라우저와 파이어폭스를 앞섰다. 호환성 테스트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와 구글 크롬이 나머지 앱에 대해 월등히 좋은 성과를 냈다.

결과적으로 구글 크롬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가 1,2위를 다퉜다. 삼성 브라우저는 빠른 응답성을 보였으나 웹 기술 호환성에서 밀렸다. 파이어폭스는 전체적으로 다른 브라우저 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