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수빈 기자] 9월18일 발표된 그룹 방탄소년단의 ‘DNA’ 뮤직비디오가 케이팝 그룹 사상 최단기간 2억 뷰를 돌파한 가운데 방탄소년단 멤버 개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아’이돌의 ‘입’덕 ‘뽀’인트를 알아보는 ‘아입뽀’! 오늘은 방탄의 막내 정국을 알아보겠다.
#피지컬 장인으로 바른 성장
![[아.입.뽀]⑦ 케이팝 그룹 최단기간 2억 뷰 돌파, 방탄소년단 정국 #이름은 정국, 스케일은 전국 아닌 세계](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7122214085992713_1513919338.jpg)
17살. 방탄의 막내로 데뷔한 정국은 그야말로 ‘바른 성장’의 교과서다. 정국은 걷기만 해도 ‘뽀짝뽀짝’ 소리가 날 것 같은 뽀시래기 시절 ‘엔오꾹’을 거쳐 현재 풀네임 ‘전정국 오빠’로 성장했다.
정국을 풀네임 ‘전정국 오빠’로 만드는 것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피지컬이다. ‘핫바디 남자 아이돌’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정국은 멤버들 사이에서도 ‘근육 돼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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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MBC MUSIC 예능 프로그램 ‘쇼 챔피언 백스테이지’에서 정국은 “저는 운동을 하면 안 된다.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데, 소년소년한 이미지를 원하셔서”라며 “제가 좀 더 나이를 먹고 진정한 근육이 뭔지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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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이를 증명하듯 2016년 성인이 되자마자 곧바로 ‘불타오르네’, ‘피땀눈물’에서 압도적인 다리 길이와 비율을 자랑했다. 특히 데뷔 전에는 방탄소년단 형 멤버들보다 키도 덩치도 작았던 정국은 현재 형들보다 더 큰 키, 덩치로 방탄소년단의 ‘피지컬 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형 바보 전루살이
비글미 넘치는 방탄소년단에 정국은 단연 도드라지는 비글이다. ‘전루살이(전정국+하루살이)’, ‘낼없사(내일이 없는 사람)’ 등의 별명을 얻게 된 것도 그 덕분이다.
방탄소년단의 막내지만 하루만 사는 것처럼, 내일이 없는 것처럼 형들을 놀리기 일쑤인 정국은 형들은 물론 팬들까지 입덕의 문으로 인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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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6일 공개된 [BANGTAN BOMB] Jimin’s best dance imitation by Jung Kook - BTS (방탄소년단)에서 정국은 ‘피땀눈물’의 도입부인 지민의 파트를 과장해 따라 하는 것은 물론, 벌칙으로 형들의 엉덩이를 서슴없이 때리거나 평상시 형들의 모습을 성대모사하며 ‘전루살이’ 다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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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루살이력’은 지난달 네이버 V앱 ‘BTS in AMAs’에서 정점을 찍었다. 이날 ‘2017 AMAs’ 무대 후 소감을 말하는 슈가의 옆에서 정국은 ‘2016 MAMA’ 대상 수상 때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슈가를 따라 했다. 정국은 데뷔 4년 만에 대상에 감격한 슈가가 입을 틀어막은 채 울던 것을 흉내 내며 놀렸다. 하지만 슈가는 이런 정국이 익숙하다는 듯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형들을 놀릴 것만 같은 정국은 형들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깊은 마음도 가지고 있다. 솔로곡을 꿈꿨던 정국은 첫 솔로곡 ‘Begin’으로 형들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드러냈다.
솔로곡을 하고 싶다던 정국이 첫 솔로곡으로 형들을 노래한 것, “죽을 것 같아 형이 슬프면, 형이 아프면 내가 아픈 것보다 아파”라는 가사를 포함한 것으로 미루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정국에게 얼마나 큰 존재인지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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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스타 쇼 360’에서 RM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정국이가 ‘저는 형들이 힘든 게 유일하게 가장 힘든 거예요’라고 말해 모두가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정국은 “15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그래서 형들이 나를 키워준 거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형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더라. 그래서 눈물이 흘렀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어른스러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래서 이분 못 하는 게 뭐죠
“황금 막내 정국은 못 하는 게 뭔가요? 노래, 랩, 운동. 못 하는 게 없지요” 태몽부터 황금이었던 정국은 본인이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인 것을 여실히 아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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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지난해 8월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목소리로 노래로 받았다. 당시 정국의 무대를 본 작곡가 유영석은 “저음, 중음, 고음 나무랄 데가 없는 분이다. 잘 익은 제철 과일의 농익은 달콤함이 있으면서 아직 풋사과의 싱싱함이 존재한다”고 평했고 가수 조장혁은 “무심코 던지듯 하나 목소리가 사람의 가슴을 후벼 판다. 아이돌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정국은 귀를 간질이는 듯한 특유의 달달한 목소리로 커버 곡 ‘We don't talk anymore’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정국은 춤에서도 두각을 드러낸다. 방탄의 안무가 손성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국이는 힘이 좋고, 선이 예쁘고 자신이 뭐가 예쁜지 안다. 정확한 동작에 맛을 가미할 줄 안다. 정석은 정국이가 잘 한다”며 “미국에서 한 달 동안 있었는데 포텐이 터져 앞으로 기대되는 무서운 친구”라고 말했다.
또 랩 포지션의 형들이 없을 땐 무대에서 형들 대신 ‘랩 알바’로, MBC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육상 대회’ 계주에서 뒤지고 있을 땐 구원투수로 활약하는 것은 물론 영상 편집, 그림에도 능한 정국은 그야말로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천상 아티스트 ‘황금 막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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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때부터 아이돌’ 정국의 미담은 이미 유명하다. 2017년 MBC 예능 프로그램 ‘설 특집 아이돌 육상 양국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건 대회’ 촬영이 끝난 후 스태프를 도와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스태프는 트위터에 “정국은 내가 봉지 들고 다니니까 같이 쓰레기 주워주고 가네. 인성 굿인 듯”이라는 글까지 게재했다.
‘2017 MAMA’에서 가수 석에 앉아 있던 정국은 스태프들이 양손에 카메라 등 촬영 장비를 들고 이동하자 손수 바닥에 엉켜 있던 장비 선을 정리해 스태프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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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는 말할 것도 없고 노래, 춤, 랩, 운동, 영상, 그림 그리고 인성까지 완벽한 정국은 ‘황금 막내’라는 수식어를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이름은 정국, 스케일은 전국 아닌 세계. 덕질이 매일 새로운 전정국, 당신은...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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