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븐' 캡처
정당인 겸 가수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의 기 치료법에 대해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네티즌들은 그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과거 15대, 17대 대선에 출마했던 허 전 총재가 지난 20년간 뚜렷한 직업이 없었음에도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허 전 총재는 ‘하늘궁’이라고 불리는 자신의 자택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며 수입을 얻고 있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허 전 총재가 방문객들을 상대로 ‘기 치료’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회자가 “이제는 치료의 시간입니다. 새로 온 분들 먼저 치료하세요”라고 말하자 남녀노소를 불문한 방문자 수십명이 일제히 줄을 서기 시작했다.
허 전 총재는 자신 앞에 선 여성의 얼굴을 잡고 눈을 마주친 뒤 치료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여성의 머리와 얼굴, 어깨를 차례로 쓰다듬은 다음 가슴을 손으로 꾹꾹 눌렀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성을 꼭 끌어안은 뒤 인사를 했다. 그런가 하면 허 전 총재는 또 다른 여성의 양쪽 가슴을 손으로 받치고 위아래로 들었다놨다 했다. 그는 이어 손으로 해당 여성의 허벅지와 엉덩이 가랑이 사이를 쓰다듬었고 또 다시 가슴을 들었다놨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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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전 총재 측은 이같은 행위를 ‘치유’라고 표현했다. 그는 치료에서 스킨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런 방법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전달한다고 주장했다.
허 전 총재가 ‘치료’라고 주장하는 행위를 본 네티즌들은 “어이가없네”(kcou****), “자기 집에서 여자 가슴을 만지며 기를 전달? .. 이상하네..”(tlvu****), “세상엔 별에별 사람들이 있다는게 실감이 되네”(skdu****)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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