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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맹추위 곳곳에서 화재 사망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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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맹추위 곳곳에서 화재 사망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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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평년 기온을 크게 밑도는 맹추위로 온열 기구 사용이 급증한 탓인지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오전 1시 20분께 서울 송파구 풍납동의 2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 하지만 화재 사고로 이 집에 살던 홍모(87)씨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홍씨의 아내 정모(78ㆍ여)씨는 몸에 1∼2도의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주택은 반 이상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500만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5일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전 4시 7분께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단층 주택 1층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김모(79)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오후 10시 32분께 경기도 동두천시 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263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최근 전국은 나흘째 맹추위가 이어져 제주와 남부 일부 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수은주가 크게 떨어졌다. 경북 산지와 강원도, 경기북부 지역은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고,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 전북 동부 곳곳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15일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추위가 이어지고, 중부 지방의 경우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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