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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감세기대에 다우 255포인트↑…北미사일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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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감세기대에 다우 255포인트↑…北미사일 영향 미미 CNN 브레이킹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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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JP모건체이스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보다 1.09%(255.93포인트) 오른 2만3836.71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98%(25.62포인트) 오른 2627.04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9%(33.84포인트) 상승한 6912.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직전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75일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BMO프라이빗뱅크의 잭 애블린 수석 투자책임자는 "분명히 혼란스럽긴 하지만 몇 달 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만큼 놀라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오히려 투자자들은 미국의 세제개편안이 상원을 통과하는 것에 더 기대감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세제개편안이 연내 통과될 확률이 50%라고 추정했고, 2018년까지 완료될 확률은 80%로 추정했다.


이날 시장이 상승한 데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의 청문회가 진행된 가운데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SPDR S&P 뱅크 ETF지수(KBE)는 3%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 씨티그룹은 3.1% 상승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 지명자는 금융부문에 대한 현행 규제가 충분히 강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소형은행들에 대해서는 규제 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금융규제를 완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에 은행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


구체적으로 자산규모 100억달러(약 11조원) 미만인 은행에 대해서는 '볼커룰'(Volcker rule)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볼커룰은 자기자본을 이용한 투기성 거래를 제한하는 규정이다.


이날 발표된 11월 미국 소비자 신뢰도는 고용시장 호조 덕분에 17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985년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월의 125.9에서 129.5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 11월의 132.6 이후 가장 높으며 5개월째 상승이다.


반면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대폭 확대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상품수지(계절 조정치) 적자가 683억달러로, 전달 대비 6.5%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기존예상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12달러) 떨어진 57.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0.51%(0.33달러) 내린 63.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오는 30일 감산 연장 여부를 논의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동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회동에서 내년 3월로 다가온 감산 시한을 다시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데 비해 다른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는 시장 과열을 우려해 감산 연장 기간에 대해 다소 주저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금값은 소폭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0.04% 오른 1294.9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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