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文 정부 200일, 대통령은 아직 꿈속을 걷고 있는가"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은 27일 문재인 청부 출범 200일과 관련 "대통령은 아직도 꿈속을 걷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지난 9월 ‘미국 가랑이 밑을 기는 것’이라는 측근의 말 속에서 우리는 대통령이 북이라는 꿈속에서 핵이라는 현실을 보았기를 기대했다. 195일 만에 내각이 구성되었을 때도 장관 인사는 듣기 좋은 말로만 되는 것은 아님을 인정하기를 기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휴가에서 돌아오는 대로 대통령은 중국에게 받은‘3불 1한’이 봉합인지 또 다른 시작인지 냉정하게 살펴봐야 한다. 안보를 양보한 대가가 어디까지 가혹할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야당이 반대하는 공무원 17만명 증원 예산 역시 계속해서 지불 가능한 비용인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 정권 내부에서도 우려한다는 소득주소성장의 효용성 역시 마찬가지"라며 "청와대는 꿈의 정원이 아니다. 꿈길을 돌아 현실로 나와야 한다. 벌써 임기의 1/9가 흘러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