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통산 4번째 유럽 골든슈 수상…호날두와 동률

리오넬 메시 [사진=바르셀로나 구단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생애 네 번째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다. 수상 횟수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같아졌다.

메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안티구아 파브리카 에스트레야 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골든슈를 받았다. 그는 상을 받고 마이크 앞에 서서 "운이 좋아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유럽 프로축구 1부리그 정규리그 무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각 리그마다 수준별로 가중치도 합산한다.

메시는 지난 2016~2017시즌 정규리그에서 서른일곱 골을 넣어 74점을 기록했다. 그는 2009~2010시즌을 시작으로 2011~2012시즌과 2012~2013시즌에 이어 4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라이벌 호날두도 이 상을 네 번 차지했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당초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서 시상하다 1996~1997시즌부터 유럽 축구전문지가 연합한 '유러피언 스포츠 미디어'에서 주관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