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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1교시 국어 '어렵다'… 가채점 보수적으로 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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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국어, 음운변동, 기술지문에서 고난이도 출제
수능 전체적으로 변별력 예상돼… "헷갈리면 틀린 문제로 생각해야"

[2018 수능] 1교시 국어 '어렵다'… 가채점 보수적으로 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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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시작을 알리는 국어영역이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을 엮는 신 유형이 등장했으며 독서영역의 기술 관련 지문 문제는 최고 난이도 문제로 꼽혔다. 올해 수능은 전체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가채점을 다소 보수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교시 국어영역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고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한 난이도"라며 "EBS 연계율 70%를 약간 상회하고 신문형 2~3문제, 고난이도 2문제 정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2·3교시 다 점검해야겠지만 올해 수능은 전체적으로 변별력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헷갈렸던 문제는 틀린 문제로 간주하는 등 보수적으로 가채점을 한 뒤 주말부터 시작되는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어 영역은 화법, 작문, 문학 영역이 다소 쉬운 반면 독서 영역이 어렵게 출제됐다. 김 교사는 "신유형 독서영역은 인문과 사회, 기술 분야의 3개 지문이 출제됐다. 이중 사회 분야 지문은 환율과 관련된 경제 내용으로 지문의 길이가 시험지 한 단 반을 차지할 정도로 길었다. 환율과 금리의 변화를 그래프로 연관지어야 하는 30번 문항이 고난이도 문제로 꼽혔다.


기술 분야의 지문은 디지털통신시스템 내의 부호화 관련 내용이었다. 부호화 과정을 이해하고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인 41번은 올해 국어 영역의 최고 난이도 문제로 꼽혔다.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채널보호화, 선보호화 등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풀 수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당황스러웠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진 42번 문제는 동음이의어를 찾는 신 유형 문제였다. 김 교사는 "독서영역의 어휘 문제 중 의미상 유의어를 찾는 문제는 있엇지만 동음이의어가 아닌 것을 묻는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문학 영역에서는 이육사의 '강 건너간 노래'가 지문으로 제시된 21번 문제가 고난이도 문제로 꼽혔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이 시는 교과서에도 없고 EBS에 연계된 지문도 아니라 수험생들이 낯설게 느꼈을 것"이라며 "특히 문학 이론을 반영론적 관점으로 해석해 이육사 시의 상징성에 익숙한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법에서도 신유형 문제가 출제됐다. 15번 문제의 경우 과거 사전 자료를 제시하고 단어의미나 문법을 묻는 것과 달리 사전 개정내용 통한 변화과정을 묻는 형태였다. 14번 문제는 음운변동에 대한 사전 지식을 묻는 문제로 다른 문법 문제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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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 기준 한 단 반을 넘어서는 등 다소 지문 길이가 긴 문제도 등장했다. 김용진 교사는 "다만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 교육청 전국학력평가 등에서도 이미 등장한 만큼 학생들이 생소하게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어 문제 및 정답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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