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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1호 행복지기' 이명희씨가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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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행 활동가 ‘행복지기’, 홀몸어르신·지적장애인과 동행하면서 어려운 외부일 도와줘 ... 1호 행복지기 이명희 씨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일을 해결해주니 보람과 재미를 함께 느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길음2동의 ‘행복지기’들이 아름다운 행복동행 '같이'활동을 시작했다.


길음2동(동장 서원옥)주민센터가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행복동행 '같이'는 행정기관, 병원 업무 등 홀로 외부일 보기가 어려운 홀몸어르신과 지적장애인을 위해 행복동행 활동가 ‘행복지기’가 동행하면서 돕는 사업이다.

행복동행 사업의 배경으로 최근 고령의 어르신이 임대주택에 어렵게 선정됐는데 서울주택공사(sh)까지 찾아가기가 어려워 계약 포기를 결심하는 등 이와 유사한 사례가 여러 차례 발생되어 함께 동행하면서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행복지기’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있다고 동 관계자는 말했다.


행복동행 '같이' 시행 이후 첫 이용자는 지적장애 3급을 가지고 있는 주민 A씨로 A씨는 휴대폰을 새로 구입하면서 이전에 쓰던 휴대폰을 해지 하지 않아 요금이 이중으로 부과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해지를 위해서는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KT 프라자까지 직접 방문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홀로 찾아갈 수 없어 사실상 포기한 상황이었다.

성북구 '1호 행복지기' 이명희씨가 사는 법? 지난 14일 KT플라자에서 일처리를 마친 1호 행복지기 이명희(왼쪽) 씨와 첫 번째 이용자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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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안 주민센터에서는 KT 프라자까지 동행할 수 있는 행복지기를 연계, 지난 14일 무사히 휴대폰을 해지하면서 일을 마칠 수 있었다.


A씨와 동행한 1호 행복지기 이명희 씨는 “평소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르신이나 장애인분들이 혼자하기 어려운 일들을 같이 처리해줄 수 있는 사람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행복지기 활동을 통해 그분들의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일을 시원하게 해결하니 봉사의 보람과 함께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원옥 길음2동장은 “행복동행 사업 ‘같이’는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분들에게 실생활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라면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행복지기’활동에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길음2동 주민센터는 행복동행 사업에 함께할 ‘행복지기’를 수시 모집하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길음2동주민센터 보건복지지원팀(☎2241-583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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