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천억 투입해 2020년까지 광명미디어아트밸리 조성…미디어타워,K팝 공연장,관광호텔 등 조성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KTX광명역세권에 3만㎡ 규모로 '광명미디어아트밸리'가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광명시는 광명미디어아트밸리가 수도권 남부의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쇼핑·관광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명시는 KTX광명역세권 복합단지 내 비주거지역 약 3만㎡에 방송ㆍ영상미디어와 한류문화 콘텐츠 중심의 '광명미디어아트밸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13일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21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광명미디어아트밸리에는 ▲방송 제작 지원센터 등이 들어서는 미디어타워 ▲케이팝(K-Pop) 등을 공연하는 상설 다목적 공연장 ▲방송 체험 스튜디오 ▲특수영상 제작 스튜디오 ▲한류스타 자료실 ▲한류문화 체험거리 ▲수영장을 포함한 스포츠센터 ▲4성급 이상의 관광호텔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이 조성된다.
미디어타워 AㆍB동(26층과 22층)에는 방송 제작 지원센터와 영상콘텐츠 제작 관련 업체들이 입주한다. 판매시설 5~6층에는 한류스타 자료실을 포함해 뉴스ㆍ드라마ㆍ영상 제작 등 방송과 관련된 장비나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방송 체험 스튜디오, 특수효과와 가상현실 등 첨단 미디어 제작 기법을 활용한 특수영상 제작 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또 복합단지 내 보행통로(폭 15m)에는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 한류스타 거리가 조성된다.
미디어타워 B동 뒤 4~5층에는 K-Pop 및 뮤지컬 등을 공연할 수 있는 6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 설치된다. 바로 옆 건물 3~4층에는 라디오 제작 스튜디오와 공개홀이 조성된다.
관광호텔은 210실 규모 4성급 이상으로 조성된다. 관광호텔 아래 3~4층에는 수영장(3레인)을 포함한 스포츠센터가 설치된다.
광명미디어아트밸리 사업은 태영건설 컨소시엄인 엠시에타개발이 1조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추진한다.
시는 방송ㆍ영상산업 분야와 유통ㆍ판매 분야, 관광호텔 등 서비스 분야를 합쳐 25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300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케아ㆍ코스트코ㆍ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과 연계돼 부가적인 경제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미디어아트밸리 사업으로 광명동굴과 연계한 한류 관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KTX광명역세권이 문화예술ㆍ쇼핑ㆍ관광 중심지가 돼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랜드마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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