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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영 4타 차 3위 "강풍이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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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이LPGA 둘째날 2오버파 '흔들', 부하이 선두, 펑산산 2위

유선영 4타 차 3위 "강풍이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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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유선영(31ㆍJDX멀티스포츠ㆍ사진)의 우승 진군이 강풍에 발목이 잡혔다.

9일 중국 하이난도 지안레이크 블루베이골프장(파72ㆍ6778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최종 5차전' 블루베이LPGA(총상금 210만 달러) 둘째날 2타를 까먹어 3위(5언더파 139타)로 미끄러졌다.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선두(9언더파 135타), 펑산산(중국)이 1타 차 2위(8언더파 136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1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첫 홀인 1번홀(파4) 버디로 신바람을 냈지만 5번홀(파4) 더블보기, 9번홀(파4) 보기로 무너졌다. 후반에는 다행히 9개 홀 모두 파를 기록했다. 그린적중률이 61%로 떨어졌고, 퍼팅 수가 32개나 됐다. 선두와는 4타 차, 아직은 2012년 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LPGA투어 통산 3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4) 역시 바람에 흔들렸다. 버디 1개에 보기를 5개나 쏟아내 4오버파를 기록했고, 공동 9위에서 공동 20위(이븐파 144타)까지 떨어졌다. 평균타수 2위(69.169타)에서 이틀 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위와의 간격이 더 벌어졌다는 게 아프게 됐다. 평균타수 1위 렉시 톰슨(미국ㆍ69.147타)은 이 대회에 불참하고 다음주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다.


펑산산이 5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페어웨이를 딱 한 번, 그린은 두 번만 놓친 정교한 샷이 돋보였다. 지난주 토토재팬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넬리 코다(미국)가 공동 5위(3언더파 141타)에 포진했다. 한국은 김효주(22)와 이정은(29)이 공동 12위(1언더파 143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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