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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소방의 날…부족한 소방관 충원 담은 예산안 野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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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소방의 날…부족한 소방관 충원 담은 예산안 野 협조해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가장 위급한 순간에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은 119 소방관"이라며 "하지만 소방관들의 현실은 참으로 열악하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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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소방의날을 맞아 부족한 소방 인력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충원하는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예산안 처리에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가장 위급한 순간에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은 119 소방관"이라며 "하지만 소방관들의 현실은 참으로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순직 51명 현장부상은 무려 3000명이 넘는데 이 가운데 10명 중 8명은 자비로 치료를 받고 장비 또한 노후화가 심각하고 부족하다"며 "이러한 소방관의 희생은 고질적 인력부족으로 업무가 과중한 탓"이라고 진단했다.

우 원내대표는 "소방인력은 법적 기준 대비 1만9000명이 부족한 상황으로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이 하루 속히 이뤄져 희생을 막고 국민을 안전지대에 머물러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가 해야할 일"이라며 "소방관을 포함해 생활 안전을 위한 현장 공무원 충원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소방관의 희생에 의지해서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소방관과 국민 모두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예산안처리에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예산안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정부에 장기재정전망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허망한 숫자장난을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해당 사업 예산이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외면하면서 재원대책이나 국가채무난을 핑계되면서 어깃장을 놓고 있다"며 "재원문제 때문에 소방관을 뽑지 말자는 주장이라면 소방관 채용을 반대한다고 주장해야 하며 아동수당도입이나 기초연금인상도 지난 대선 때 모든 후보의 공통공약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미국 대공황 시기 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던 케인즈는 '장기적으로는 우리 모두는 죽는다'라는 말을 남겼다"며 "이 말의 의미는 당면한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장기적 관점으로 반대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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