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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이번엔 화장품 경쟁…합종연횡 키트로 '승부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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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아모레퍼시픽 손잡고
보디워시, 스킨, 로션 등 소용량 11종 '에뛰드 미니케어' 선봬
GS25는 LG생활건강과 협업…세븐일레븐 역시 색조전문 0720 론칭
여행용·급할때 수요 늘며 편의점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쑥'

편의점 업계, 이번엔 화장품 경쟁…합종연횡 키트로 '승부수'(종합) CU와 아모레퍼시픽이 협업한 화장품 '에뛰드 미니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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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편의점 업계가 전용 화장품 출시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신선식품(FF)을 비롯한 식음료 개발에 집중해왔던 흐름에서 벗어나 다양한 뷰티·생활용품 카테고리로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아모레퍼시픽 에뛰드와 협업한 '에뛰드 미니 케어' 제품을 전날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보디워시, 보디로션, 클렌징 폼, 클렌징 워터, 스킨, 로션 등 11종이다.


이들 제품은 에뛰드 매장에서 판매되는 일반 제품보다 적은 용량으로 여행용 또는 외부 비치용 키트로 기획됐다. CU는 전용 매대를 제작해 에뛰드 미니 케어를 현재 일부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추후 취급 매장을 빠르게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업체들 역시 전용 제품을 내놓으며 화장품시장에 뛰어들었다. 24시간 운영하는 매장이 많고 전국 곳곳에 점포가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수요 선점에 나선 것.


실제 실적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 4월 GS25는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인기 브랜드 비욘드의 편의점 전용 제품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11월 현재 전국 5000여개 매장에서 남녀 스킨케어, 마스크팩 제품 등 8종을 판매 중이다. GS25는 연말까지 판매점을 70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출시 후 꾸준히 취급 점포 수를 확대하면서 비욘드 상품이 속한 GS25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9% 뛰었다. 이 편의점의 전년 동기 대비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증가율은 2014년 10.3%, 2015년 16.9%, 지난해 19.7%에 이어 올해(1~10월) 26.5%까지 치솟았다.

편의점 업계, 이번엔 화장품 경쟁…합종연횡 키트로 '승부수'(종합) GS25와 LG생활건강이 협업해 내놓은 비욘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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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의 경우 화장품업체 비씨엘(BCL)과 제휴해 젊은 여성을 겨냥한 색조화장품 브랜드 '0720'을 지난 3월 론칭했다. 스킨케어와 클렌징 위주의 여행용 키트에 집중한 CU, GS25와 달리 세븐일레븐은 틴트, 팩트, 아이라이너 등 색조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 0720의 매출 신장률은 10월 말 현재 출시 초기인 3월(9~31일) 대비 82.2% 급증했다. 전체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 역시 2015년 12.3%, 지난해 14.8%, 올해(1~10월) 17.4%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업계는 이미 가공식품, 신선식품, 커피 등 음료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 "전문 업체와 협업한 화장품을 잇달아 선봬 차별화 품목으로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이 일반 가공식품 판매처나 담배 매장의 개념에서 나아가 식사가 가능한 곳, 필요한 물건의 대부분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를 감안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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