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화려한 일탈…세종문화회관 '콜라보 M'

11월9~11일, 세종M씨어터

피아니스트 김태형.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오는 11월 9~11일 '콜라보 M'을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인다.

세종M씨어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정통 클래식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김태형, 플루티스트 최나경, 테너 김세일이 각각 파두, 플라멩코, 재즈, 현대무용 등 서로 다른 색깔의 예술장르와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9일 첫날에는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배우 김석훈, 플라멩코 댄서들이 무대를 꾸민다. 포르투갈의 대표 민요 '파두(Fado)'음악과 스페인의 플라멩코 음악을 새롭게 해석해 선보인다.

다음날에는 세계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최나경과 '전용준 밴드'가 재즈 트리오와 함께 한다. 재즈 어법으로 편곡한 '엘가, 사랑의 인사', 재즈 명곡으로 꼽히는 '고엽(Autumn leaves)', '테이크 5(Take 5)', 클로드 볼링의 '플루트와 재즈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을 연주한다.

마지막 날에는 테너 김세일과 현대무용가 안남근이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들려준다. 사랑을 잃은 아픔에 죽어가는 나그네의 심정을 현대무용과 성악으로 표현해 더 깊은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