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부터 취약계층 자녀위한 '따복공부방' 운영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취약계층 자녀들을 위한 '따복(따뜻하고 복된) 공부방'을 개설 내년부터 운영한다.

도는 이를 위해 대학생과 지역활동가, 경력 단절 여성 등 389명을 대상으로 강사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들이 다음 달 말 교육을 마치면 내년부터 각 지역 따복 공부방에 파견해 취약계층 자녀들의 방과후 교육을 지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은 교과학습과 소프트웨어 등을 가르치는 콘텐츠 중심형, 다문화가정 학생들 대상 한국어학습 및 전래놀이 교육 등 지역사회형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부방은 작은도서관이나 지역아동센터, 평생학습관, 다문화지정학교 등 각 지역 공공시설에 설치된다.

도는 올해 연말 각 시ㆍ군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해 저소득층 거주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공부방 설치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일단 내년 1만1000명의 취약계층 자녀의 방과후 교육을 지원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강사료 등 에산으로 10억원을 편성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