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故김주혁 애도…"주혁이형 절대 잊지않을게요"

사진=데프콘 인스타그램

방송인 데프콘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故 김주혁을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데프콘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잠든형을 떠나보내고 다시 일터로 나가야하는 마음이 무겁고도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김주혁과 찍은 사진 한장을 올렸다.

사진 속 김주혁과 데프콘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브이 포즈를 취한 채 밝게 웃고 있다.

데프콘은 글에서 "그 어떤 말이나 글자로도 담을 수 없는 우리 형,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따뜻하고 열정적인분이셨습니다"라며 "진심으로 애도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수많은 분들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소중한 형을 가슴에 담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주혁이형 절대 잊지않을께요. 사랑하는 나의 형, 부디 좋은곳에서 아픔없이 오래오래 행복하세요"라고 김주혁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는 김주혁의 발인이 엄수돼 데프콘을 비롯한 고인의 가족들과 소속사 관계자들,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27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봉은사역 사거리에서 경기고등학교 사거리 방향으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츠 G바겐을 몰다 인근을 달리던 그랜저 차량을 추돌하고 인도로 돌진, 아파트 외벽을 들이받고 전복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두 시간여 만에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