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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5년 전기차 10만대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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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량은 전기차로 전환…집중충전소 10개소 및 급속충전기 1500기 확충

서울시, 2025년 전기차 10만대 시대 연다 전기차 급속충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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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가 2025년까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10만대 시대를 열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9월24일 발표했던 ‘서울 전기차 시대 공동선언’의 후속 조치로 ‘2025 전기차가 편리한 도시, 서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2025년까지 친환경 차량 10만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충전 불안 없이 전기차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시는 우선 현재 보유하고 있는 4800여대의 관용차를 전기차로 교체한다. 차량 특성상 전환이 불가능할 경우는 제외한다.


민간에서도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계속 지원한다. 현재 시비 추가 보조금은 정부 보조금이 약 40% 정도인 550만원이다. 다만 정부 보조금이 단계별로 축소됨에 따라 시도 내년에는 50만원을 줄인 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조금을 줄여 생긴 재정적 여유는 전기버스, 전기택시, 택배용 트럭 등 공공성 상용차 분야에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1회 충전하면 주행거리 290㎞ 이상이 되는 저상버스가 출시될 전망”이라며 “시내버스에 30대를 시범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차고지에 충전소가 없고, 교체 주기가 다가오는 버스부터 바꾼다. 또 공회전이 많은 경찰버스의 전기차 전환을 정부에 건의한다.


전기택시는 택시업계와 협의해 내년부터 희망자에게 보급한다. 경제성 평가 등을 거친 뒤 검증된 모델만 선별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택배용 트럭은 앞으로 1t급 전기트럭이 출시될 경우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도입한다.


시는 전기차 충전 불안 해소에도 나선다. 우선 24시간 운영되는 무장애 서울형 충전소를 5대 권역(도심, 서남, 동남, 동북, 서북)별로 2019년까지 2개소 이상 설치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기를 설치한 환경부 정책과도 연계된다. 충전기는 충전 대기 시간을 가능한 줄일 수 있게 5~10기로 구성한다.


주유소, 자치구청사, 대형주차장, 차고지 등에도 급속충전기를 놓는다. 주유소 등 시설에는 매년 60개소씩 확충에 20205년까지 500개소 이상을 확보한다. 현재 60기 공모 중이다. 자치구청사 등에도 2025년까지 5기 이상 설치되도록 한다. 200면 이상의 대형 주차장에는 매년 15기 이상씩 125개소를, 버스, 택배차고지, 환승주차장 등에도 650기를 설치한다.


황보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차가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 일은 대기질 개선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 전기차 구매 시 걸림돌로 작용하는 충전 불안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시민들의 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2025년 전기차 10만대 시대 연다 지난달 24일 이성 구로구청장이 전기차로 전환한 관용차량과 사진을 찍고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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