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마제스타시티타워Ⅱ로 서울 본사 사옥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옥 이전은 2003년 락앤락이 서초동에 터를 잡은 지 14년만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그 동안 분리돼 있던 임직원들의 업무 공간을 하나로 통합,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불필요한 경비 절감 및 효율적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을 맞이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밝혔다.
마제스타시티타워는 교통과 자연, 문화생활 등 인프라를 갖춘 오피스 단지다. 락앤락은 지상 17층, 지하 7층 규모 마제스타시티타워Ⅱ에 자리를 잡고 10~12층까지 총 3개층을 사용한다.
지금 뜨는 뉴스
그 동안 락앤락은 기존 서초사옥만으로는 서울에 근무하는 200여 명의 임직원 모두를 수용할 수 없어, 인근 빌딩을 추가로 임대해 함께 사용해 왔다. 지난 14년간 락앤락은 서초동에서 매출이 크게 올랐고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했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 근무 직원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김성태 락앤락 대표는 "당초 판교 사옥 이전을 고심하기도 했지만, 2024년 월곶~판교선 준공까지 사실상 교통여건이 미흡한데다, 임직원 주거지 이전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임직원 여론을 수렴한 결과, 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로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며 "사옥이전이 단순한 업무공간 변화를 넘어,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 되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루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