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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 충남, 최근 5년 유류 유출 88건…부주의·고의 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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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최근 5년간 충남 해역에서 발생한 유류 유출사고가 8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사고 건수 중 48건은 인재(부주의) 또는 고의에 의한 것으로 조사돼 해양오염 사고관리에 대한 허점을 드러냈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상록을)에 따르면 2013년~2017년 8월 사이 충남에선 ▲2013년 17건 ▲2014년 13건 ▲2015년 15건 ▲2016년 26건 ▲2017 17건 등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난 23건, 고의 5건, 미상 7건, 화재 3건, 파손 6건, 충돌 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로 인해 유출(투기 포함)된 유류의 양은 3만2603ℓ, 폐기물은 18톤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유종별 유출량은 유성혼합물 2135ℓ, 경유 1만6880.5ℓ, 유해액체(Y류) 2400ℓ, 중유 1953ℓ, 기타 유류 9035ℓ 등의 순으로 많았다.


오염된 해양면적은 최소 61만2644㎡ 이상인 것으로 김 의원은 내다봤다.


해양오염사고 대부분은 인재(부주의)에 의해 발생했으며 이중에는 고의에 의한 유류 유출도 5건 포함됐다.


실제 2014년 11월 충남 태안에서는 7.9톤 규모의 어선이 1400ℓ의 유류를 바다로 흘려보내 소원면 모항항내가 오염피해를 입었고 이듬해 9월 당진군 해역에선 76톤급 선박이 고의로 유출시킨 유성혼합물 500여톤이 도비도 인근 해상을 오염시켰다.


또 지난해 8월에는 태안군 일원 해상 어선(9.8톤급)이 유성혼합물 20ℓ를, 올해 5월과 6월 보령군 일대에선 각각 폐기물 100톤과 기타 유류 5ℓ가 고의적으로 유출됐다.


문제는 충남의 경우 지난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대규모해양오염사고를 경험했음에도 불구, 인재와 고의성 짙은 해양오염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김 의원은 “충남은 지난 태안기름 유출사고 이후에도 크고 작은 해양오염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부주의와 해난사고는 물론 고의적 유류 유출가 끊이지 않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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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도는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해양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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