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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읽는 한국의 역사 100년-가족과 고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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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인의 시화전과 인문학강좌, 윤동주 탄생 100주년특별전과 예술작품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치열한 경쟁과 피로를 만드는 사회 속 현대인들의 가슴 속에 큰 희망이 되는 것은 '가족'과 '고향'이다.


가족과 고향을 따뜻한 가슴으로 느껴볼 수 있는 큰 잔치가 23~27일까지 종로 시그나타워 빌딩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 공동주최로 마련한 2017년 서울 현대시 전시회에서는 '가족'과 '고향'에 관한 한국의 명시와 한국 중진의 미술가의 예술 작품을 연결, 함께 전시한다.


'시로 읽는 한국의 역사 100년-가족과 고향전!' 한규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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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고향을 테마로 하는 한국대표 시를 화가들이 그린다.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백석 '여우난곬족', 윤동주 '별 헤는 밤',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김광균 '은수저' , 기형도 '엄마생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고문인 100여 분과 김남조 '망향', 신경림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고은 등 생존문인들100여 명의 작품에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같이 링크 돼 보는 맛을 더해준다.

또 (사)한국서예협회와 (사)한국 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회원들이 작고문인들 작품을 심혈을 기울여 창작했다. 서예와 캘리그라피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윤동주 탄생 100주년 특별전으로 윤동주의 동시 34편(경기대 서양화과 대학생들이 그림)와 윤동주 초판본부터 모든 시집과 국내 희귀본 시집이 동시에 전시된다.


전시회와 더불어 다양한 행사로는 현대시 100년 도자기시민체험으로 도자기 위에 멋진 시와 그림을 그리고 써보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시인과 화가,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회원 50여명이 참여, 우리나 캘리그라피 1세대라 불리는 이상현 오민준 작가 등이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한글캘리그라피의 현재와 미래를 우라나라 대표 시(詩)를 통해서 볼 수 있다.


특히 전시회 중간 인문학을 맛보는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고은 시인의 ‘한국 미래의 100년 문학을 바라보다’라는 강의가 있다. 도종환, 유안진. 신달자 시인의 인문학 강의도 마련되어 있다.


개막식에는 서예와 문인화의 대가인 학정 이돈흥, 일도 박영진, 창현박종회, 고암정병례, 오담임종성 선생의 대형 서예 퍼포먼스가 있고, 물푸레 소년소녀합창단 공연과 명사들의 시낭송도 본행사의 자문역할을 총괄하고 있는 백석대 이혜자 교수 사회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매일 보고 들을만한 행사들이 이어지는데 25일에는 가족과 고향의 시를 가지고 작곡한 가곡들이 공연되는 시와 음악이 흐르는 가을 밤 음악회가 있다. 작곡가 협회 '작곡21'이 고향과 가족을 주제로 한 한국 현대시 23편을 가곡으로 작곡, 발표하고 한겨레 작곡가 협회에서는 실내악 7곡이 특별 연주된다.


이상의 아내를 생각하는 시 '지비' 이육사의 '청포도', 김영랑의 '오매 단풍들것네' 기형도의 '엄마생각' 등이 노래로 불려진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무대는 26일 오후 펼쳐지는 '한국현대시 100년을 날다'행사다.


한국 전통의 맥을 잇는 현대시조 100권 출간이 완간돼 이들 시인들을 초청, 봉정식과 축제의 밤 행사를 열게 된다.


'현대시조 100년 선언문'이 낭송되고 이들 시인들의 시낭송과 퍼포먼스도 있다.


25일에는 시인과 미술가가 한자리 모인다. 이 자리에서 작년과 올해까지 뛰어난 예술혼을 보여준 시인과 미술인을 각각 1명씩 선정, '한국예술상'을 시상한다.


이 상은 2007년 현대시 100년을 기념하여 시인, 미술가 1,000여명이 참여한 '시가 다시 희망이다' 슬로건 아래 대규모 시화전을 열고 기념, 이 사업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은 3000만원을 가지고 제정된 상으로 시인과 미술인의 친목도모와 가교역할을 한다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그동안 우리의 문화예술을 기리며 예술인의 정신과 업적을 기록함은 물론 우수한 문화예술을 보급, 확산시키는 일을 해온 이지엽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점점 삭막해 가는 요즘 다시 가족과 고향의 소중함을 느끼는 따뜻한 위안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 공동집행위원장을 맞고 있는 한규동 시인이자 증산동장은 그동안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복지를 실천해고 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고은 시인의 시를 쓰고 버린 페봉투를 이용하여 캘리그라피로 작업을 하였고 그동안 개인전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캘리그라퍼을 활동을 해왔다. 자신의 시를 ‘흔들려야 아름다운 몸’을 함께 출품했다.


특히 이번전시는 한 장소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있는 기회로. 한국의 시, 시조, 그림, 전통서예, 한글캘리그라피를 통한 한글의 멋과 우수성 느끼고 노래 등 문화예술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전시라고 칭하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는 마음을 치유하고 학생들과 젊은이들에게는 체험을 통하여 새로운 체험과 경험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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