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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태극기 휘날리며' 원빈 선배님 역 꼭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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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태극기 휘날리며' 원빈 선배님 역 꼭 해보고 싶어요"  [사진=외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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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에서 차곡차곡 실력과 내공을 쌓아왔지만, 이제는 무대 뿐만 아니라 장르를 허물고 다양한 연기를 하기 위해 또 다시 도전에 나선다. 배우 이우진이 또 다른 시작을 이야기 하려 한다.

이우진은 뮤지컬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를 비롯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구축했다. 처음부터 배우가 꿈이었던 이우진. 어떻게 발을 딛게 됐는지, 무대가 아닌 카메라 앞에도 서야겠다고 결심을 굳힌 과정까지 들어봤다.


"연기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입시 준비를 하면서 뮤지컬을 보며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때 '맨 오브 라만차'를 봤는데 너무 제게 큰 울림을 줬어요. 이후 스무살 때 학교 공연에서 첫 무대에 섰는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느낌을 알게됐죠. 모두가 절 보고 있는 게 짜릿하더라고요. 쭉 뮤지컬만 하다가 다양한 경험이 해보고 싶어졌어요. 영화나 드라마도 카메라가 돌아가면 사람들이 집중하잖아요. 그 때 감정이 좋더라고요. 어디서든 연기를 하고 싶어요."

이우진은 본격적인 도전에 앞서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있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첫 방문이라는 이우진은 한 껏 설렌 모습이다.


"처음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했는데 올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했거든요. 제가 보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로워요. 저도 좋은 연기로 언젠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서고 싶어요. 많은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된 시간이네요."


이우진 "'태극기 휘날리며' 원빈 선배님 역 꼭 해보고 싶어요"  [사진=외부제공]



이우진은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를 '태극기 휘날리며'를 꼽았다. 그 안에는 특별한 사연이 숨어있었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저희 할아버지 인생이랑 정말 비슷해요. 할아버지가 북한에서 6.25 전쟁 때 북한에서 넘어오셨거든요. 그 때 북한군이셨어요. 남한으로 넘어왔을 때 휴전선이 그어진거죠. 이후로 형제와 부모님을 못보셨어요. 그러다 다행히 큰 할아버지와 이산가족 프로젝트를 통해 상봉하셨죠. 그런 사연을 듣고 '태극기 휘날리며'를 봤는데 극중 장동건, 원빈 선배님의 역할이 저희 할아버지의 처지와 너무 비슷해서 와닿았어요."


때문에 이우진은 언젠간 한 번 전쟁영화에서 할아버지의 사연과 같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간직하고 있었다.


"할아버지의 아픔을 연기를 통해 느껴보고 싶어요. 막연하게 짐작은 하지만 연기로서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보고 싶어요. 비록 할아버지는 지금 하늘에 계시지만 제가 할아버지를 연기한 걸 알면 기뻐해주지 않으실까요?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에게 의미가 너무 남다를 것 같아요."


이우진은 낯을 많이 가리지만 긍정적인 성격을 소유하고 있다고. 친해지면 한 없이 다 내어준다면서 자신을 소개했다. 이와함께 이상형도 함께 공개했다.


"이영애 선배님이 제 이상형입니다. 어렸을 때 '대장금'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장금이 같이 현명하고, 의지되는 누나같은 스타일을 제가 좋아하는 것 같아요.(웃음)"


이우진은 유독 선한 인상을 가진 배우다. 이같은 점을 적극 활용하면 다른 배우들 보다 임팩트 연기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이를테면 반전 추리소설 속 선한 소년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제가 인상이 선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그런데 그 안에 제가 가지고 있는 카리스마나 섹시함 등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싶네요. 제가 외유내강형이거든요. 저의 이런 성향을 연기에도 녹여내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이우진 "'태극기 휘날리며' 원빈 선배님 역 꼭 해보고 싶어요"  [사진=외부제공]



마지막으로 이우진은 롤모델을 조정석 언급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조정석도 뮤지컬을 통해 먼저 얼굴을 알린 후 탄탄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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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선배님이 걸었던 행보를 저도 걷고 싶어요. 그리고 연기하실 때마다 그 캐릭터가 다 본인 같으시잖아요. 역할이랑 하나가 되는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요. 저도 혼연일체되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어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중입니다. 곧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으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의상협찬=필루미네이트]




유지윤 기자 yoozi4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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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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