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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CJ컵] 토종 5인방 "PGA투어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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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와 이정환, 이형준, 황중곤, 김승혁 "우승하면 무조건 미국 무대 진출한다"

[더CJ컵] 토종 5인방 "PGA투어 출사표" 최진호와 이정환, 이형준, 황중곤, 김승혁(왼쪽부터) '토종 5인방'이 더CJ컵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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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안방이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리겠다."

최진호(33ㆍ현대제철)와 이정환(26), 이형준(25ㆍJDX), 황중곤(25), 김승혁(31) 등 '토종 5인방'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NINEBRIDGES(총상금 925만 달러) 출사표다. 18일 제주도 서귀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ㆍ7196야드)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여기는 한국 땅이고, 특히 날씨 변화가 심한 제주도"라며 "우리에게도 반드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 5명의 선수가 바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몫으로 배정된 5장 티켓의 주인공이다. 최진호와 이정환, 이형준은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톱 3', 황중곤(25)는 KPGA선수권 우승, 김승혁(31)은 제네시스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최진호는 지난 2월 PGA투어 제네시스오픈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경험까지 있다. "미국 대회와 달리 날씨 등 모든 게 익숙하다"며 "아무래도 편한 마음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정환은 "코스 전장이 길지 않아 해볼 만하다"고 기대치를 부풀렸고, 이형준은 "PGA투어라고 해서 코스 세팅이 크게 다를 줄 알았는데 내가 항상 경기하던 곳과 비슷하다"면서 "제주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김승혁과 황중곤 역시 "제주 날씨와 코스는 우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차분하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PGA투어가 비회원 우승 시 시즌 잔여 대회와 이후 2년 동안 투어카드를 준다는 게 동기 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더CJ컵이 2017/2018시즌 3차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3년 동안 PGA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셈이다. 5명의 선두 모두 "우승해서 시드를 확보한다면 무조건 미국으로 가겠다"면서 "가서 적응하다 보면 살아남을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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