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복귀전 우승 확률은 2%."
USA투데이가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도박업체 패디파워가 '타이거 우즈 복귀 스페셜'을 마련해 우즈의 재기 가능성에 대한 베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우즈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드라이버로 샷을 하는 동영상을 올린 시점이다. 지난 8월 피치 샷과 이달 두 차례의 아이언 샷을 소개한데 이어 네번째다. 미국 골프채널은 "우즈가 복귀 수순을 밟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부활 가능성은 그러나 아주 낮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예선 통과" 1-6, "복귀전 첫 티 샷이 페어웨이에 안착한다" 4-6, "세계랭킹 톱 10 진입과 메이저 우승" 1-10, 복귀전 우승과 세계랭킹 1위 등극은 1-50이다. "복귀하지 않고 내년 말 이전 은퇴를 선언할 것"이 7-4이라는 게 재미있다. 우즈의 복귀보다는 은퇴 쪽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더 많은 셈이다.
우즈는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고, 4월 네번째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을 맡아 오랜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즈는 "전진하는 중(Making Progress)"이라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현재 세계랭킹 1164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