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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 부회장 "삼성과는 건설적 경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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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 부회장 "삼성과는 건설적 경쟁관계"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IMID 2017' 전시 부스를 둘러본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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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디스플레이와는 건설적 경쟁관계입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17)' 부스 투어 직후 기자들과 "삼성디스플레이 부스를 어떻게 봤나"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부스투어에서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 부스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람객들이 자사 중소형 OLED와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LCD 패널을 나란히 놓고 화질을 비교해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한 부회장은 이 코너를 유심히 살펴본 후 "중소형 OLED는 삼성도 만들고 우리도 만드는 제품"이라며 "같은 올레드인데 서로 비방할게 뭐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비교 시연 전시는 펩시, 코카콜라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정도로 생각한다"며 "LCD, 올레드 제품은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상범 LGD 부회장 "삼성과는 건설적 경쟁관계"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KES 2017'에서 파워프라자사의 전기차 본네트를 열어 살펴보고 있다. (사진=원다라)


한 부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머크, 듀퐁, 탑 엔지니어링, 케이씨텍, 인베니아 등 소재·장비 협력사 부스를 둘러봤다. 이어 같은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전자전(KES2017)'으로 이동한 후 자동차 업체 부스를 둘러봤다.


한 부회장은 전기차 제조사 '파워프라자' 부스를 찾아 "1회 충전시 몇 킬로미터를 가는지, 전폭이 어느정도 되는지" 등을 꼼꼼히 질문 한 후 "(제품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전시부스를 찾아선 자사 패널이 공급된 마이바흐 차량을 살펴보기도 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담당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한 지 4년여 가량 됐기 때문에 LCD와 OLED의 화질 비교를 위한 시연에 LG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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