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시즌 3차전 더CJ컵 19일 개막, 토머스와 데이 격돌, 한국은 '제주 사나이' 강성훈 선봉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초대 챔프는?"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바로 19일 제주도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ㆍ719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2018시즌 3차전 더CJ컵@NINEBRIDGES(총상금 925만 달러)다. '5승 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세계랭킹 9위 제이슨 데이(호주), 마크 레시먼(호주)과 잰더 셔펠레(미국) 등 '플레이오프(PO) 챔프 군단'까지 속속 입국해 스타트 라인에 섰다. 한국은 '제주 사나이' 강성훈(30)이 지휘하는 17명의 전사가 집결했다.
▲ 100억원 돈 잔치 "경제 효과는 2000억원?"= 올해 창설된 국내 최초의 PGA투어다. 2004년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이 제주 중문골프장에서 열렸고, 2010년 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 포스코건설 송도챔피언십과 지난해 10월 미국과 세계연합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에서 치렀지만 모두 정규 투어는 아니었다.
PGA투어는 전 세계 227개국에 TV로 중계해 10억명이 지켜본다. 이 대회는 더욱이 총상금을 925만 달러(104억원)로 책정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에 버금가는 특급매치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미디어 노출과 광고 효과 등을 포함한 경제효과가 2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하는 이유다. 78명이 출전해 '컷 오프' 없이 4라운드를 소화한다.
▲ 토머스 "내가 우승후보 0순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단연 토머스다. 시즌 5승을 앞세워 다승과 상금왕(992만1560달러)을 접수해 '토머스 천하'를 열었다. 지난 8월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챔프에 등극한 게 하이라이트다. PO에서는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 우승과 4차전 투어챔피언십 준우승을 앞세워 페덱스컵(PO) 챔프에 올라 '1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여세를 몰아 일찌감치 새 시즌 1승을 수확할 호기다. "한국에 처음 왔다"며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데이와 애덤 스콧(호주)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BMW챔피언십 우승자 리시먼은 예전에 한국에서 활동한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06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외국인 선발전을 3위로 통과해 5월 지산리조트오픈을 제패한 색다른 이력이 있다.
특급루키 셔펠레 역시 강력하다. PGA투어에 처녀 입성해 지난 7월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곧바로 첫 우승을 신고한데 이어 지난달 25일 투어챔피언십에서 깜짝우승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15일 '말레이시아원정길'에서 CIMB클래식 우승컵을 품에 안은 41세의 노장 팻 페레스(미국)는 2주 연속 우승을 꿈꾸고 있다.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복병이다.
▲ 강성훈 "제주는 내 텃밭"= 한국은 강성훈이 선봉을 맡았다. CIMB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실전 샷 감각을 충분히 조율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전문가들이 우승후보 14위로 지목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주에서 태어나 자랐고, KGT 우승 경험이 있다는 게 강점이다. 제주 특유의 해풍과 한라산 브레이크 등 독특한 그린을 파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김시우(22ㆍCJ대한통운)와 김민휘(25), 노승열(26ㆍ나이키), 최경주(47ㆍSK텔레콤), 배상문(31) 등 PGA투어 멤버들이 주력이다. 안병훈(26)과 왕정훈(22ㆍCSE), 김경태(31)는 세계랭킹으로, 송영한(25)은 아시안(APGA)투어 상금랭킹으로, 이경훈(26)은 초청선수로 기회를 얻었다. 황중곤(25)와 김승혁(31), 최진호(33), 이정환(26), 이형준(25) 등 KGT 할당티켓 5장의 주인공은 'PGA투어 직행 티켓'을 노크한다. 아마추어 이규민(17)의 경기력이 장외화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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