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합격자 127명… 남성 2배 달해
최연소합격자는 17세 특성화고 3학년… 최고령은 42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 일반직공무원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193명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합격자 중 여성은 127명(66%), 남성은 66명(34%)이다. 양성평등체용 목표제에 따라 교육행정(일반)직 남성 13명, 사서(일반)직 남성 1명이 추가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지방공무원임용령 제51조의2 및 지방공무원 균형인사 운영지침에 따라 선발예정 인원을 초과하더라도 추가 합격시켜 한 성(性)의 비율이 선발예정 인원의 최소 30%가 되도록 하는 제도다.
직렬별로는 교육행정 152명(장애인 10명, 저소득층 3명), 전산 3명(장애인 1명), 사서 20명(장애인 1명, 저소득층 1명), 공업·시설 8명, 보건 2명, 경력경쟁임용 공업·시설 8명 등이 선발됐다.
또 '서울시교육청 고졸성공시대 추진 계획'에 따라 기술직(공업?시설)공무원 채용에서는 선발인원의 50%인 8명을 서울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해당분야 졸업자(19세) 및 졸업예정자(17세~18세)로 선발했다.
연령 분포는 26~30세 합격자가 96명(49.7%)으로 가장 많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특성화고 3학년 남학생(17세, 2000년생)이었다. 공무원 임용시험은 만 18세 이상이 돼야 응시할 수 있지만 경력경쟁 임용시험의 경우 2000년 1~2월생은 응시할 수 있다. 최고령 합격자는 42세(75년생) 여성으로 교육행정(일반) 직렬에 합격했다.
합격여부는 서울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약 3주간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신규 임용후보자 교육을 이수한 뒤 오는 12월 1일부터 신규 임용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우수한 인재들이 공직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서울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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