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日 도시바, 2년만에 도쿄증권거래소 '와치리스트'서 제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회계부정 스캔들로 부침을 겪었던 도시바가 2년만에 도쿄증권거래소 '와치리스트(watchlist)' 명단서 제외됐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도시바를 와치리스트(watchlist) 명단에서 제외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도시바가 그간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했다며 제외 이유를 밝혔다.

도시바는 회계부정 사건으로 내부통제시스템 문제가 부각되며 지난 2015년 9월부터 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약 2년만에 주의종목에서 빠진 것이다.


도시바는 그간 메모리 사업부문 매각에 난항과 웨스팅하우스 파산 등으로 몸살을 겪었다. 지난달 미국 사모펀드 베인 캐피털과 SK하이닉스, 애플, 델, 호야 등이 참여한 이른바 '한·미·일 연합'에 180억 달러 규모 메모리 사업부 매각 계약을 체결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에 따라 내년 3월까지 메모리 사업부 매각 자금으로 채무를 해소하면 상장폐지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는 부담이다. 의결권 자문기관 글래스루이스와 ISS가 투자자들에게 주주총회에서 실적 결산 안건에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고 요청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들 자문기관은 쓰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의 이사 임명에 대해서도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