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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배우 기네스 펠트로와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기네스 펠트로는 1996년 영화 ‘엠마’ 촬영 중 하이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어렸고, 계약했으며, 겁에 질려 있었다”며 당시 남자친구인 브레드 피트에게 이 사실을 전한 뒤 피트가 웨인스타인에게 찾아갔다고 전했다. 그 뒤 웨인스타인은 기네스 펠트로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절대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1998년 영화 ‘라스트 타임’ 제작발표회 중 원치 않는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젊었을 때 웨인스타인에 대한 나쁜 기억이 있다. 이후 그와 절대 일하지 않았고 그와 일하는 사람들에게 경고했다”며 “여성에 대한 이런 행동은 어떤 분야나 국가에서도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은 연이어 밝혀진 성추행 혐의로 인해 창업주로 근무했던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됐다.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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