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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독개미, 감만부두 아스팔트 제거 방역 '여왕개미 찾기'...'확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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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독개미, 감만부두 아스팔트 제거 방역 '여왕개미 찾기'...'확산 논란' [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붉은 독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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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 붉은 독개미 유입경로가 닷새째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당국이 최초 발견지점에서 대대적인 독개미 박멸 작업에 나서며 추석 연휴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3일 오후 붉은 독개미 최초 발견지점인 부산항 감만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아스팔트 일부를 걷어내고 약제를 뿌렸으며, 당국은 작업 현장 주변으로 가로 8m 세로 45m 구역을 정했다.


이번에 발견된 독개미는 Solenopsis invicta (Red imported fire ant)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에 속하는 종으로, 몸 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개미가 이 정도 군락을 형성하려면 최소 수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린다며 국내유입에서 최초발견까지 이미 상당기간이 지났을 가능성을 제기해 확산에 대한 위험성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또 여전히 오리무중인 붉은 개미의 정확한 서식지와 여왕개미 위치, 유입 루트를 파악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붉은 독개미 확산이 추석 연휴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붉은 독개미가 언제 어디서 들어왔는지는 아직 모른다”면서도 “부산 이외 다른 항만이나 공항을 통해 들어왔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감만컨테이너 야적장에는 독개미를 유인하는 트랩 163개가 설치됐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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