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민정 기자]박정우(김재욱 분)와 지홍아(조보아 분)가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2일 방송된 ‘사랑의 온도’에서는 이현수(서현진 분)와 온정선(양세종 분)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한 박정우와 지홍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홍아는 자신이 모르는 사이 부쩍 정선과 가까워진 현수에게 “걔 바람둥이야. 걔 처음에 나한테 얼마나 끼 부렸는데”라며 거짓말을 했다.
홍아는 정선이 일하는 식당에 출근도장을 찍으며 정선의 곁을 맴돌았지만, 정선은 자꾸만 다가오는 홍아에게 “편하니까. 친구잖아”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현수를 특별하게 대하는 정선이 못마땅했던 홍아는 같이 드라마 작가를 지망하던 현수가 공모에 당선되자 숨겨왔던 감정이 폭발했다.
프랑스에서 요리 공부를 하던 정선에게 현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언니랑 너랑 말이 되니? 언니 지금 되게 잘 나가는 남자랑 사귀어”라며 없는 애인까지 만들어 냈다.
질투에 눈이 멀어 괴로워 하는 홍아와는 달리, 정우는 든든히 현수의 옆을 지켰다. 분명한 을의 입장에서도 당찬 현수의 태도에 끌려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던 정우.
보조작가 자리를 잃고 갈 곳 없어진 현수는 정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1년간 현수를 지켜봐온 정우는 “가족을 만들고 싶어. 너하고 라면 즐겁게 살 수 있을 거 같다”며 당당히 프로포즈를 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고 눈물을 터뜨리는 현수가 당황스러웠지만, 그를 다독이며 위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는 대표와 소속 작가의 관계를 유지하며 가장 가까이서 현수의 방패막이 돼줬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제인’과 프렌치 쉐프를 꿈꾸는 ‘착한 스프’ 그리고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 드라마이다.
홍민정 기자 hmj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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