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3위는 마지막 경기 결과로 가려진다.
4위였던 NC 다이노스가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고 11-4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면서 롯데 자이언츠와 나란히 79승 62패 2무가 돼 4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두 팀은 정규리그 한 경기씩을 남겼다. 다음달 3일 최종전 결과에 따라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3위 자리가 결정된다. 이날 경기 후에도 두 팀이 동률이면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선 롯데가 3위를 차지한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6이닝을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7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NC 이호준은 이날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LG 트윈스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9회말 2사 만루에서 안익훈이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안타를 쳐 끝내기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데이비드 허프는 8이닝을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았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쌓지 못했다. 원정구장 마지막 은퇴 투어를 한 삼성 이승엽은 9회초 대타로 등장해 2루 땅볼에 그쳤다.
2015년 이후 2년 만에 가을야구를 확정한 5위 SK 와이번스는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에 4-1로 이겼다. 선발 메릴 켈리는 5이닝을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6승(7패)째를 수확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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