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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은행나무길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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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본동, 은행나무길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20여 종 가을 야생화로 걷고 싶은 길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상습 쓰레기무단투기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거리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꽃과 과일나무로 가득한 거리로 변신해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 12일 면목본동에 소재한 은행나무길(겸재로 50길, 총 300m)에 아로니아, 화이트핑크셀릭스, 핑크뮬리, 코니카가문비, 국화 등 20여 종의 야생화와 나무를 심어'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을 조성했다.

면목동 은행나무길 조성은 지난 4월‘서울시 공동체 정원 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 시비 1200만원과 면목본동주민자치회 300만 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민자치회와 지역 주민, 상인회가 함께 가꾸고 관리해서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다.


은행나무길은 망우산 둘레길과 동원시장, 중랑천 둔치길을 연결해 다양한 먹거리들은 물론 도심 속에서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중랑구 은행나무길 즐겨요~ 도심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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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김숙자(55)씨는 “삭막한 아스팔트 거리에 꽃이 피고 과일이 익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안정이 되고 주민들을 위한 쉼터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은행나무길은 지역 주민의 휴식 공간과 어린이들 자연학습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구는 앞으로 은행나무길에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고 정원 가꾸기 콘테스트, 차 없는 거리축제 등의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여 골목 상권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나진구 구청장은“은행나무길의 변신은 지역의 현안 문제인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고 지역공동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 모범적인 사례다”며 “은행나무길 조성으로 지역공동체 회복과 골목 상권을 활성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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