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올 시즌 수원 삼성 중원의 핵심으로 급성장한 ‘언성 히어로’ 최성근이 수원 팬들이 선정한 9월 최우수선수(MVP)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8.08점의 평점을 기록한 최성근 선수는 김민우(7.87), 염기훈(7.73) 선수를 제치고 9월 한 달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최성근의 첫 월간 MVP 수상이며 올 시즌 합류한 선수 중에서는 김민우, 신화용 선수에 이어 세 번째다.
최성근은 수원이 9월 한달 간 치른 네 경기에 모두 풀 타임 출전했습니다. 스리백 바로 위 수비형 미드필드 지역에서 활약하는 최성근 선수는 한 시즌 만에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 했다.
최성근은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 클럽하우스 식당에 월간MVP 선수의 액자가 걸려있는 것은 봤는데, 이번 달 주인공이 내가 될 거라곤 생각해보지 않았다. 팬들이 주시는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웃었다.
또한 “내 뒤에 (김)민우형과 (염)기훈이형이 있다고 들었다. 형들을 제치고 상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경기장에서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받겠다. 눈에 띄진 않아도 묵묵히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해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 월간MVP’는 수원팬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 ‘블루윙즈미디어’에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하며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 트로피가 수여된다. 최성근의 9월 MVP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전북현대와의 홈경기 킥오프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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