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에 협조 요청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27일 서울 중구 신중부시장 고객쉼터에서 열린 '2017년 제2차 금융지원위원회'에 참석해 추석 전후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시중은행 등의 적극적인 대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매출 부진과 추석 전후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들이 대출을 과감하게 해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7일 서울 중구 신중부시장 고객쉼터에서 열린 '2017년 제2차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담보가 없거나 부족한 경우에도 기술ㆍ사업성 등이 우수한 경우에는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해줄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금융지원위원회는 지난 7월 중기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회의다. 추석을 앞둔 상황에 맞춰 특별히 전통시장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중기부 산하기관장들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6개 시중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임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최 차관은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중소기업 등에 대한 대출은 과거에 비해 증가했지만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중은행의 담보 위주 대출 관행과 과도한 연대보증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연대보증은 사업실패 부담을 가중시키고 재기를 어렵게 하는 등 많은 폐해가 있는 만큼 시중은행에서도 연대보증 폐지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중기부는 6개 시중은행, 정책금융기관들과 함께 '추석 특별자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중소기업ㆍ소상공인 특별 추석자금 36조9000억원을 지원한다. 일반은행ㆍ국책은행에서 24조3000억원을 공급하고 금리우대(최고 1.5%)로 금융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중진공, 소진공 등을 통해 정책자금 1조1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기보와 신보, 지역신보재단에서 9조6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거래처 외상매출채권을 보험으로 인수함으로써 외상판매에 따른 위험을 보완하기 위한 매출채권보험 인수규모를 추석기간 중 신규로 1조9000억원 공급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추석 전후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와 임직원 활용도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 위원들은 회의를 마친 뒤 전통시장 상인 격려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에도 참여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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