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원위원회' 개최…중기부, 시중은행 등 협조 적기공급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6개 시중은행 등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 추석자금 36조9000억원을 지원한다. 추석 전후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27일 서울 중구 신중부시장 고객쉼터에서 열린 '2017년 제2차 금융지원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추석 특별자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최수규 중기부 차관과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중앙회 등 금융권과 중소기업 관련 지원기관의 임원들도 함께 했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이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추석명절 전후에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될 수 있다"며 "계획된 중소기업 특별 추석자금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지원계획은 추석을 앞둔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을 위한 지원자금 점검과 조속한 집행을 독려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지난 17일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2017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 응답업체의 46%는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특별자금 지원계획에 따르면 중기부는 중진공, 소진공을 통해 정책자금 1조1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기보와 신보, 지역신보재단에서 9조6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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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은행ㆍ국책은행에서 24조3000억원을 공급하고 금리우대(최고 1.5%)로 금융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특히 거래처 외상매출채권을 보험으로 인수함으로써 외상판매에 따른 위험을 보완하기 위한 매출채권보험 인수규모를 추석기간 중 신규로 1조9000억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위원회 위원들은 회의를 마친 뒤 전통시장 상인 격려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에도 참여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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