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상속 등에 관한 이유로 우발적 단순 살인 사건으로 알려졌던 배우 송선미 남편 피살사건이 청부살해 사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8월21일 서초구 서초동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살해된 배우 송선미의 남편 고모씨 사건은 당시 우발적 살인사건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7일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범인 조씨(28)가 고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점, 조씨가 올해 5월부터 사건 발생 당시까지 고씨와 상속재산을 두고 다툼을 벌이던 당사자와 함께 살았다는 점 등이 밝혀지면서 서울중앙지검은 고씨 살인 사건이 청부살인 사건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검찰의 계좌추적 결과 고씨와 상속재산을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었던 곽씨 장손과 조씨 사이에 직접적인 금전거래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조씨의 휴대폰에서 곽씨 장손이 조씨에게 ‘흥신소를 통해 청부살인을 알아보라’는 등의 문자메시지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흥신소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대가를 받고 기업이나 개인의 신용, 재산상태, 개인적인 비행 따위를 몰래 조사하여 알려 주는 일을 하는 사설 기관을 의미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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