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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전 직원 추석 맞아 자원봉사 나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1400여 전직원이 명절을 맞아 자원봉사에 나서는 전통 올해도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남의 발을 씻겨주면 내 손이 깨끗해지고, 남을 안아주면 내 가슴도 따뜻해진다. 내 손발을 움직여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 남도 행복해지고 나 자신도 행복해지는 것이 자원봉사의 원리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자원봉사에 대한 모토다.

관악구(관악구청장 유종필) 직원 1400여 명이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가족의 정을 나눈다.


구는 추석을 맞아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집중자원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명절 때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은 매년 이어지고 있는 관악구만의 전통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동주민센터는 물론 21개동과 연계된 각 부서에서 독거노인이나 저소득 가정, 경로당 등을 방문해 말벗이 돼주거나 청소, 급식,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진행한다.


또 기부받은 음식을 나눠주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 가정에 배달하는 것도 직원들의 몫이다.

관악구 전 직원 추석 맞아 자원봉사 나서 자원봉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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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관악구청장도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유 구청장은 26일 관중회(관악구 중화요리 봉사회)와 함께 저소득 취약 계층과 독거 어르신 등을 위해 짜장면을 만들어 함께 나눴다.


특히 관악구 공무원들은 직접 뜨개질한 털목도리를 지역 주민에게 전달하는 ‘따스미 봉사단(따뜻한 마음이 스며 든 아름다운(美) 공무원들의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이 봉사단은 관악구 공무원이면 누구나 참여해 직접 털목도리를 뜨는 활동을 한다. 이들이 만든 털목도리는 연말에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 골고루 전달된다.


‘따스미 봉사단’은 내달 13일부터 연말 어르신들을 위해 본격적인 털목도리 뜨게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2015년 7월 관악구는 서울시 최초로 '365자원봉사도시’를 선포한 뒤 2017년 6월말 기준 활동건수는 2만2981건으로 선포 전 대비 두 배 가까이(193%) 늘었으며, 활동봉사자수는 12만4389명으로 170%, 1년간 총 봉사시간은 40만9801시간으로 169% 증가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따뜻한 가슴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구민 모두가 봉사활동으로 서로 응원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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