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국을 향한 도발 발언을 한 가운데 미국과 치열한 심리전과 향후 대책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출국 진전 "지난 주말에 또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공언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는 발언을 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
또 리 외무상은 '미국이 선전포고한 이상 미국 전략폭격기들이 설사 우리 영공 계선을 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떨굴 권리를 포함해 모든 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국무부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대변인 역시 "북한에 대해 미국은 선전포고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에 나섰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로운 비핵화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며 "어떤 나라도 국제공역에서 다른 나라의 비행기나 배를 타격할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도 북한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날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매닝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만약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을 다룰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북한을 완전 파괴할 수 있지만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북한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건넨바 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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