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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 "조양호 한진 회장 혐의 입증 자신…삼성도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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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 "조양호 한진 회장 혐의 입증 자신…삼성도 수사 중" [이미지출처=연합뉴스]자택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출두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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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회사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최근 소환조사를 받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수사에 대해 경찰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 회장의) 혐의를 입증해 기소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본다”며 “신병처리를 위해 보강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어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추석 연휴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며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소환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자택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간 비용 중 30억원을 그룹 계열사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는다. 조 회장의 부인인 이 이사장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비슷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삼성그룹과 관련해서 이 청장은 “2008년부터 이어지 사안이라 수표 추적 등에 시간이 걸리지만 관련자들을 소환해 계속 조사하는 중”이라며 “11월 안에는 결론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2008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진행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삼성 일가 주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삼성 측이 공사업체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고 차명계좌를 통해 발행한 수표 등으로 대금을 지급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이 공사를 맡은 인테리어 업체는 조 회장의 자택 공사를 한 업체와 같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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