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3.4규모 지진, 中지진대망 폭발 추정에 "핵과 관련?"...불안한 여론
중국 국가지진대망(CENC)가 북한에서 3.4 규모의 지진이 탐지됐다고 밝히면서 이를 두고 누리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 매체 신랑망은 CENC의 보도를 인용해 오후 4시29분 함경북도 길주군 인근 위도 41.36, 경도 129.06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원의 깊이는 0㎞로, CENC는 이번 지진이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CENC가 밝힌 지진 위치가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근처로 파악된 것. 게다가 신랑망은 앞서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 실험때에도 북한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가 0㎞였다고 전해 누리꾼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됐다.
게다가 블룸버그는 진앙의 위치가 위도 41.36, 경도 129.06이라고 전했는데, 이 위치 역시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근처로 파악되고 있다.
또 교도통신은 중국 기관을 인용해 진원의 깊이가 0㎞라고 보도하면서 통상적으로 자연지진이 아닌 인위적 지진의 진원은 표층과 가까이에서 관측된다며 "이번 지진이 인공지진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관계자는 "지진의 파형 분석 결과, 자연지진으로 보인다"면서 "강원 양구와 철원에 있는 음파관측소에서도 음파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핵실험으로 인한 지진이 아니냐”, “폭발로 인한거면 정말 핵실험 일 수도”, "어쨌든 핵과 관련된 것 아닌가?"라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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